|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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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윌리엄 쿠에바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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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T위즈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끈 외국인 원투펀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34)와 윌리엄 쿠에바스(31)가 내년에도 KT 마운드를 책임진다.
KT 구단은 30일 외국인투수 데스파이네, 쿠에바스와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KT는 새로 영입한 외국인타자 헨리 라모스를 포함해 2022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데스파이네는 총액 135만달러(계약금 포함 연봉 110만달러, 인센티브 25만달러), 쿠에바스는 총액 110만달러(계약금 포함 연봉 100만달러, 인센티브 10만달러)에 재계약했다.
2020시즌 KT에 입단한 데스파이네는 훌륭한 이닝 소화 능력을 보여줬다. 두 시즌 동안 68경기에 등판해 28승18패,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했다. 2021시즌에는 33경기에 나와 13승10패, 평균자책점 3.39의 성적을 남겼다.
4시즌 연속 동행하는 쿠에바스는 KBO 통산 3시즌 동안 80경기에서 32승23패,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했다. 2021시즌에는 23경기에 나와 9승5패, 평균자책점 4.12의 성적을 올렸다. 특히 포스트시즌 등 중요한 경기 때마다 에이스 역할을 해내 주목을 받았다.
이숭용 KT 단장은 “두 선수 모두 검증된 외국인 투수들이다”면서 “데스파이네는 많은 이닝을 투구하며 시즌 운영에 도움을 줬고, 쿠에바스는 결정적일 때 좋은 구위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시즌에도 에이스 역할을 해서 팀에 큰 힘이 돼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