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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7일 방송된 MBN 초대형 보컬 서바이벌 ‘보이스킹’(기획/연출 박태호) 3회는 유료방송 가구 기준 6.37%(1부), 6.001%(2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보이스킹’의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수치로, 회가 거듭될수록 커져가는 ‘보이스킹’ 열풍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3회 방송에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레전드 보컬과 막강한 실력을 갖춘 무명가수들이 더욱 치열해진 경연을 펼쳤다. 반전에 반전이 속출하는 경연 현장은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가왕들마저 긴장케 했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무대와 결과에 시청자들도 빠져들었다.
이날은 특히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총출동해 개성 넘치는 무대를 꾸몄다. 한국 무용과 트로트의 조합으로 한국의 멋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 한국 무용가 김도현부터 ‘트페라’(트롯+오페라)라는 새 장르를 연 성악가 장철준까지. 다채로운 무대로 개성을 뽐낸 실력자들이 킹메이커들을 사로잡으며 올크라운을 받았다.
그런가 하면 배구 월드 스타 김세진, 한국 복싱 슈퍼라이트급 챔피언 김동희, 1세대 개그맨 김종국 역시 반전 노래 실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하며 가뿐하게 2라운드 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무엇보다 대한민국 보컬 역사에 남을만한 레전드 가수 조장혁, 조관우의 귀환이 스튜디오를 들썩이게 했다. 등장만으로 모두를 긴장하게 한 이들은 명불허전 실력으로 베테랑의 저력을 보여줬다. 조관우의 무대 중에는 킹메이커 남진이 크라운 버튼을 눌러야 한다는 사실마저 잊고 노래에 빠져들어 올크라운이 나오지 않을 뻔한 해프닝도 있었다.
또한 배우 송강을 닮은 12살 트롯 샛별 안율과 택배기사에서 트로트 가수로 인생 역전을 이룬 이용주가 가왕들에 못지 않는 소름돋는 무대로 킹메이커들의 극찬을 받으며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예고했다.
이처럼 치열한 경연에 탈락자들도 속출했다. 90년대 전설의 스타 R.ef 이성욱, 원조 꽃미남 밴드 클릭비의 김태형, 조각 미남 배우 이세창과 하이틴 스타 김승현 등 노래 실력으로는 어디서도 빠지지 않는 참가자들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오직 ‘보이스킹’에서만 볼 수 있는 장르 불문, 경력 불문 치열한 보컬 전쟁이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으며 화요일 밤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다음 주는 또 어떤 무대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지 기대가 커져간다. 한편 MBN ‘보이스킹’은 매주 화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