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박명수 "송가인·임영웅에 투표…보자마자 잘될 것 예상" [종합]

  • 등록 2020-07-18 오후 1:25:42

    수정 2020-07-18 오후 1:25:42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라디오쇼’ 박명수가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당시 송가인과 임영웅을 뽑은 기억을 회상하며 이들을 극찬했다.

(왼쪽부터)모델 정혁, 쓰복만(김보민), 박명수. (사진=‘라디오쇼’)
18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방송인 박명수, 성우 김보민(쓰복만), 모델 정혁이 출연했다.

DJ 박명수는 “토요일 고정 코너 ‘제가 한번 해보겠습니다’를 위해 수익의 90%를 저축하는 정혁과 본인 수입으로 남자친구에게 노트북을 사주는 여자 김보민이 나왔다”고 소개했다.

김보민은 “남자친구가 노트북 잘 쓰고 있냐”는 박명수 말에 “정확히 말하면 카메라다. 일하는데 보탬 되라고 사줬다”고 말했다. 정혁은 “박명수한테도 카메라가 필요하다. 사진사 박씨로 유명하더라”며 웃었다. 박명수는 “부캐릭터가 ‘사진사 박씨’다. 전화기가 좋은 거다. 내가 잘 찍는 게 아니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정혁은 “내가 모델이다 보니까 찍는 것과 찍히는 것을 같이 배운다. 박명수 진짜 잘 찍더라. 모델과 소통 잘하는 것도 정말 멋진 거다”고 극찬했다.

한편 박명수는 “요즘 재테크가 유행이다. 두 사람은 재테크에 관심 있냐”고 질문을 던졌다. 김보민은 “관심은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적금만 하는 상태다. 요즘 주변에서 은행에 넣어 놓기만 해선 안된대서 재테크 필요성을 체감 중이다”고 답해 공감을 자아냈다.

정혁은 “저번 주에 수익 90%를 저축한다고 말했는데 기사가 떴더라. 그걸 보고 지인들이 많은 연락을 줬다. 안타깝다면서 컨설팅을 도와줬다. 많이 도움 됐다. 무엇보다 내 얘기가 연예판에 올라왔다는 게 기분 좋더라”고 뿌듯해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최근 SNS를 시작했다. 친구들이 사는 모습을 사진으로 보는데 다들 너무 잘 살더라. 나만 심심하게 사는 것 같다. 어떻게 해야 멘탈을 붙잡을 수 있을지 알려달라”고 문자를 보냈다. 박명수는 “SNS 하다 보면 시간이 금방 간다. 유튜브를 보면 4시간 훅 간다. 난 TV에 내가 나온 거 외엔 안 본다. 뉴스도 보다보면 1시간 보잖냐. 대신 휴대폰을 켰다가 유튜브를 4시간 본 적 있다. 중독이다”고 공감했다.

박명수는 “알고리즘이 연결을 잘 해주더라. 만약 조이를 본다면 조이와 연관된 게 다 보인다. 조이가 아침 출근하는 영상을 보다 보면 내가 출근하는 시간이 된다. 어제도 잠 안 와서 잠 오는 음악을 찾으려다 1시간 유튜브를 봤다”며 웃었다.

또다른 청취자는 “아빠가 송가인을 엄청 좋아한다. 송가인 콘서트 티켓팅을 못해서 무능한 딸이 됐다. 어떻게 해야 우리 아빠의 송가인 사랑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라고 사연을 보냈다. 박명수는 “송가인을 비롯해서 트롯 하는 분들에 대한 사랑이 엄청나다. 요즘은 트롯 안 하면 방송에 발도 못 내민다는 말도 있다. 송가인이 워낙 노래를 잘해서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박명수는 “송가인과 임영웅은 내가 투표한 가수라서 잘 알고 있다. 딱 봤을 때도 ‘저 친구 되겠네’라는 생각이 들더라. 오랜만에 스타가 나와서 동시대를 사는 게 즐겁다. 김보민과 정혁은 좋아하는 연예인 있냐”고 물었다.

김보민은 “방탄소년단을 굉장히 좋아한다. 모두 좋아하지만 그중에서 지민과 뷔가 좋다. 예전에 한 번 볼 뻔했다. 시상식에 시상하러 갔는데 방탄소년단이 후보에 있었다. 못 올 줄 알아서 시상식 마치고 집에 왔다. 근데 내가 간 뒤 왔다더라. 그래서 못 봤다. 집에서 울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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