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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모라이스 감독이 이끄는 팀K리그는 26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친선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팀K리그는 세계 최고의 팀인 유벤투스를 상대로 승리를 차지하지 못했지만 오스마르와 세징야, 타가트가 연속골을 터뜨리는 등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팀K리그는 이동국을 최전방 공격수에 배치하고 좌우 측면에 세징야와 에델을 투입시켰다. 중원은 윤빛가람과 김보경, 오스마르로 구축했고 포백은 홍철과 발렌티노스, 윤영선, 이용으로 구성했다. 팀K리그의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선제골은 팀K리그의 몫이었다. 오스마르가 전반 7분 역습 상황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유벤투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유벤투스 역시 가만있지 않았다. 유벤투스는 4분 뒤인 전반 11분 무라토레가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무라토레는 이과인의 패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1-1을 만들었다.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던 전반 44분 팀K리그의 세징야가 해결사로 등장했다. 세징야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김보경의 패스를 그대로 밀어 넣었다. 세징야는 골을 넣은 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호우 세레머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45분 이상 그라운드를 누빌 것이라고 큰 기대를 모았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