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 평창 패럴림픽 공식주제가 'Here as one' 공개

  • 등록 2018-03-08 오전 10:29:37

    수정 2018-03-08 오전 10:29:37

소프라노 조수미(오른쪽)와 가수 소향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계적인 성악가이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홍보대사 조수미가 주제가를 발표했다.

조수미의 기획사 SMI 엔터테인먼트와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는 평창 동계올림픽 패럴림픽 주제가 ‘Here as ONE(평창,이곳에 하나로)’을 발표한다고 8일 밝혔다.

이 곡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며, 특별히 패럴림픽에 대한 관심과 성공으로 이어지자는 바람으로 만들어졌다.

가수 소향이 함께 참여했으며 스포츠를 통해 전세계인이 함께 축제의 기분을 만끽하고 감동적이면서도 경쾌한 분위기를 살렸다. 작곡은 이탈리아 뮤지션 페데리코 파치오티가 참여했다.

조수미와 소향은 지난 2015년 8월 가요음반 ‘그리다’에서 ‘꽃밭에서’를 함께 작업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 곡을 소향과 함께 부르면 좋겠다고 생각한 조수미가 직접 요청했다. 녹음하는 동안 많은 부분을 함께 의논하며 완성됐다.

작곡을 맡은 페데리코 파치오티는 매년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산레모 가요제에서 2001년 제51회 신인부문 대상을 차지했던 이탈리아 4인조 팝 그룹 ‘가조사’의 기타리스트였다. 산타세실리아 음악원에서 성악을 전공한 오페라가수로 이색적인 이력을 가지고 있다.

조수미는 2003년부터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홍보대사를 맡으며 ‘평창의 꿈’이라는 헌정곡을 한국어, 영어, 불어로 부른 바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때에는 ‘챔피언’이라는 주제가로 전국민에게 희망과 열정 화합을 음악으로 승화시킨바 있다.

조수미는 “패럴림픽 주제가 ‘Here as ONE’은 ‘평창, 이곳에 하나로’ 라는 의미다. 평창에서 세계가 하나, 장애인, 비장애인이 하나, 평화를 기원하는 동시에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즐겁고 쉽게 흥얼거릴 수 있는 신나게 불리는 노래였으면 한다” 며 “가사에도 있는 것처럼 너와 나 하나 돼 오늘 다시 여기에 손을 맞잡고 승리를 꿈꾸면 좋겠다”고 했다.

장애인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있던 조수미는 2014년부터 휠체어를 탄 채 그네를 탈 수 있는 ‘휠체어그네’를 직접 제작해 매년 기부하고 있다.

조수미는 “2018 평창 패럴림픽에 국민들의 더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평창 동계올림픽처럼 성공적이고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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