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협 “승부조작 다시 한 번 사과…재발 방지 약속”

  • 등록 2017-01-26 오전 9:20:05

    수정 2017-01-26 오전 9:20:05

승부조작 혐의로 기소된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투수 이태양(22)이 지난해 8월 26일 경남 창원지법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뒤 법정을 빠져나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이 전날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승부조작 선수들에 대한 징계를 발표하자 거듭 머리를 숙였다.

선수협은 26일 “승부조작 행위 선수 등에게 내려진 KBO 상벌위원회 결과에 대해 국민들과 프로야구팬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모든 선수가 깨끗한 승부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시 한번 약속 드린다”고 밝혔다. KBO는 전날 상벌위원회를 열고 부정한 청탁을 받고 경기 내용을 조작한 이태양을 야구규약 제150조 제2항에 의거 영구실격, 유창식에게는 야구규약 제150조 제2항, 제5항에 의거 3년간 유기실격의 중징계를 부과했다.

선수협은 “선수협은 과거와 같은 승부조작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선수 교육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KBO 와의 협력을 통해 승부조작 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선수협은 김상현에 대해선 “김상현 선수의 경우 작년 사건발생 이후 언론보도나 경찰조사내용과 달리 검찰조사 결과 기소유예처분이 내려졌으며 이에 따라 상벌위원회의 징계가 정해진 것으로 알고 있다. 김상현 선수는 법적으로 다툴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오해를 살만한 행위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김상현 선수는 KBO 와 구단의 결정에 대해 존중하며 앞으로 프로 야구선수로서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선수협은 “과거의 승부조작과 불미스러운 사건들로 인해 야구팬 여러분들께 드렸던 실망을 가슴 깊이 새기고, 2017 년 시즌은 공정하고 깨끗한 승부와 야구팬들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다음은 선수협의 보도자료 전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선수협’)는 승부조작 행위 선수 등에게 내려진 KBO 상벌위원회 결과에 대해 국민들과 프로야구팬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모든 선수가 깨끗한 승부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시 한번 약속 드립니다.

선수협은 과거와 같은 승부조작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선수 교육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KBO 와의 협력을 통해 승부조작 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김상현 선수의 경우 작년 사건발생 이후 언론보도나 경찰조사내용과 달리 검찰조사 결과 기소유예처분이 내려졌으며 이에 따라 상벌위원회의 징계가 정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상현 선수는 법적으로 다툴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오해를 살만한 행위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KBO 와 구단의 결정에 대해 존중하며 앞으로 프로야구선수로써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과거의 승부조작과 불미스러운 사건들로 인해 야구팬 여러분들께 드렸던 실망을 가슴 깊이 새기고, 2017 년 시즌은 공정하고 깨끗한 승부와 야구팬들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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