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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C는 “론칭하는 드림 대회의 대진에 심혈을 기울였다. 박진감 넘치는 라이트급 토너먼트 외에도 특급 신성들의 뜨거운 혈투가 예정돼있다. 우수한 경기력을 선보인 선수에겐 즉각적으로 넘버링 대회 출전권을 부여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TFC는 “라이트급 토너먼트는 김성권의 늑골 부상으로 리저버였던 석주화가 대체 투입됐다. 오는 12월 ‘TFC 드림 2’에서 준결승전, 내년 초 결승전이 열린다. 최후의 1인에겐 라이트급 타이틀 도전권이 주어지며, 반대 시드에는 홍성찬-사토 타케노리의 2차전 승자가 이름을 올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10명의 토너먼터들은 국내 라이트급을 호령했던 ‘특전사 파이터’ 김종만(38.김종만짐) 팀과 ‘주먹 대통령’ 김도형(34.피스트짐) 팀으로 나눠 지도와 평가를 받았다. 둘은 현역에서 물러나 자신이 운영하는 체육관의 감독으로서 파이터들을 훈련시키고 있었다.
김종만 팀에는 이동영(31.부천 트라이스톤), 송규호(28.울산 팀매드), 최우혁(26.부산 팀매드), 최정현(26.파주 팀에이스)이, 김도형 팀에는 유정선(32.광주 쎈짐), 박종헌(23.코리안좀비MMA), 오호택(23.일산 팀맥스), 석주화(23.대구 센트럴짐)가 준준결승전에 진출했다. 김성권은 늑골 부상, 조세환은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매거진 프로그램 TFC(The Fighting Cage)의 ‘워 오브 루키즈’에서 8강 출전자 선발 과정이 공개됐다.
두 감독의 자존심 싸움이 볼 만하다. 둘은 여러모로 껄끄러울 수밖에 없는 사이다. 2007년 4월 ‘네오파이트 11’ 웰터급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김도형이 김종만에게 판정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둘이 운영하는 체육관의 거리는 지하철 한 정거장이면 오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깝다.
김종만은 국내 대표 1세대 파이터로, 2007~2009년 이마나리 마사카즈, 히오키 하츠, 마에다 요시로, 카네하라 마사노리, 토코로 히데오 등 일본의 경량급 강자들과 자웅을 겨뤘다. 미국 격투매체 ‘셔독’ 페더급 랭킹 8위까지 오른 바 있다.
2010년에는 마샬컴뱃 챔피언에 등극하기도 했다. 그는 2013년 6월 ‘TFC 1’에서 신예였던 한성화에게 역전 KO승을 거둔 후 오픈핑거글러브를 내려놨다. 총 전적은 23승 3무 11패 1무효.
라이트급 토너먼트 외에도 ‘TFC 드림 1’에선 국내팬들의 흥미를 유발할 만한 대진이 대거 포진돼있다.
웰터급 차세대 기대주 황대순(26, 부천 정심관)과 박건환(27, 익스트림컴뱃), 레슬러 출신의 ‘슬러’ 최진영(22, 코리안탑팀)과 파이팅 넥서스 한국 페더급 토너먼트 우승자 최강주(24, MMA스토리)가 후반부에서 맞붙는다.
전반부에서는 플라이급의 새바람 정도한(28.부천 트라이스톤)-임태민(21.코리안탑팀)戰, 스무 살 차이가 나는 김정현(18.팀에이스)과 윤형옥(38.샤인디)의 플라이급매치가 치러지며, 밴텀급 신성 우정우(24.코리안탑팀)vs조승현(23.크광짐), 윤주환(32.팀레오)·장현우(28.익스트림컴뱃)가 대회의 포문을 연다.
새롭게 계약을 맺은 선수뿐 아니라 신예들도 이름을 올렸다. 중량급에선 볼 수 없는 경량급의 빠른 스피드, 화려하고 현란한 기술, 지칠 줄 모르는 체력 등으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는 계획이다.
‘TFC 넘버 정규시리즈’와 ‘TFC 아마추어-세미프로 리그(주짓수몰 리그)’를 잇는 정식 프로대회인 TFC 드림은 넘버시리즈와 동일한 룰로 진행된다. 5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팔꿈치 공격이 허용된다. 모든 경기는 8일 오후 5시 SPOTV+와 네이버 스포츠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