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13대, 14대, 15대, 16대 가왕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에 맞설 8인의 출연자들과 ‘감성보컬 귀뚜라미’가 17대 가왕 자리에 오르기 위해 대결을 펼쳤다.
이중 판정단과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은 무대는 ‘여전사 캣츠걸’과 ‘꺼진 불도 다시보자 119’의 무대. 두 사람은 1라운드 대결에서 쟈니 리의 ‘사노라면’을 선곡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꺼진 불도 다시보자 119’는 바로 90년대 초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던 현진영이었던 것.
현진영의 모습을 본 유영석은 터져나온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유영석은 “반갑기도 하고 오랜만이고 노래를 너무 잘해서... 그때도 잘하는 걸 알았는데 이렇게 잘하는지 몰랐다”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이에 현진영은 “노래 잘하는 사람들만 출연하는 곳에 끼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좋다”며 “올해가 데뷔한지 26주년이다. 그동안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하며 무대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