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이번스가 8일 플로리다 베로비치에 위치한 다저타운에서 세번째이자 최종 홍백전을 가졌다. 이날 경기는 9일로 계획된 시합을 하루 앞당긴 것으로, 9일은 오전 훈련만 마치고 신변정리 및 귀국 준비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기존 홍백전과 마찬가지로 이날 경기는 투수들의 컨디션을 조절하기 위해 7회 제한 경기로 진행했으며 투수들의 투구수는 1이닝 20개 내외로 제한했다.
결과는 1회말 이대수의 1타점 희생플라이와 4회말 박윤의 1타점 2루타로 백팀의 2-0 승리.
홍팀은 선발 여건욱(2이닝 1실점)에 이어 이한진(2이닝 1실점), 엄정욱(1이닝 무실점), 문광은(2이닝 무실점) 순으로, 백팀은 선발 백인식(2이닝 무실점)에 이어 이창욱(2이닝 무실점), 박민호(2이닝 무실점), 정우람(1이닝 무실점) 순으로 등판했다.
최종 홍백전을 지켜본 김용희 감독은 “선발경쟁을 하고 있는 선수들이 특히 인상적이다. 오키나와에서도 선발경쟁은 계속 될 것이다”며 “세 번의 홍백전은 선수들에게 좋은 훈련이 되었을 것이다. 선수들의 움직임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고, 투수들이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타자들은 본인의 느낌만큼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는다고 조급해 할 필요가 전혀 없다. 난 현재 모든 것이 예상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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