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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코너에서 출연진이 이 같은 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여 웃음을 선사했다.
26일 방송된 `1박2일`에서 제작진은 출연진에게 전남 진도군 관매도 해변을 느리게 걷도록 하기 위한 장치를 부여하려 문제에 출연진 모두가 한 답을 내야 하는 `이심전심 퀴즈`를 제안했다. 주전자, 양동이 등 그나마 쉬운 도구들에서 모두 일치된 답을 내는 데 실패한 출연진은 맥주잔을 차지할 수 있었던 순서에서 `동물의 왕은?`이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다른 출연진이 모두 “사자”라고 답을 한 반면 엄태웅만 “호랑이”라고 답하면서 또 다시 실패를 했다. 이후 엄태웅이 “호랑이가 사자보다 더 세지 않냐”고 하자 은지원은 “`동물의 왕국`에서 매번 뛰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사자 아니었느냐”고 맞섰다.
그러자 “무게로 따지면 코끼리가 다 밟아버릴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말도 튀어나왔다. 이승기는 “사자와 호랑이가 싸우면 컨디션 좋은 놈이 이긴다”고 상황을 정리하려 했다.
다음 커피잔을 놓고 퀴즈를 내놓기 전 제작진은 “바다에 관한 문제가 좋으냐, 육상에 관한 문제가 좋으냐”고 했고 출연진은 `바다`를 선택한 후 뒤로 돌아 미리 입을 맞춰 예상 문제를 내놓고 답을 `고래`로 정했다. `이심전심 퀴즈`는 멤버들이 모두 한가지 답만 말하면 되는 형식이기 때문이다.
제작진이 내놓은 문제는 “바다에서 가장 큰 물고기는?”이었고 출연진은 모두 “고래”라고 답했다.
가장 큰 물고기는 고래상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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