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완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3.1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3실점(3자책)하고 2-3으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총 46개의 공을 던졌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2회와 3회에는 차츰 제구에 안정을 찾아가는 듯 보였다. 2회와 3회는 삼자범퇴.
하지만 4회말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김동주에게 3구째 138km의 직구을 강타당하며 중견수 뒤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홈런을 허용했다. 2-3.
이후 김현수에게 중전 안타, 손시헌에게 볼넷을 내주고 4회 1사 2루에서 마운드를 이정민에게 넘겼다. 김수완은 지난 달 27일 LG를 상대로 첫 등판해 2.1이닝 5실점하며 불안한 모습이었고, 이날 역시 슬라이더와 포크볼 등 제구력이 좋지 않아 조기강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