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미, 학대받는 아내들에게 보내는 희망 메시지

  • 등록 2010-06-15 오전 10:28:50

    수정 2010-06-15 오전 10:29:21

▲ 송선미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배우 송선미가 학대받는 아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MBC 주말드라마 `민들레가족`에서 비정상적인 완벽주의자 남편 민명석(정찬 분)에게 학대를 당하다 홀로서기에 나선 박지원 역을 맡고 있는 송선미는 “어쩔 수 없이 포기하는 심정으로 살아가는 여성들이 많을 것”이라며 “그럴 때일수록 더욱 용기를 갖고 가능하면 주변의 도움을 얻어 그 상황을 탈출하고 자기의 행복만을 생각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민들레가족`에서 박지원은 온실 같은 환경에서 자란 데다 생활기반이 확실한 남편과 살다보니 경제적 능력을 잃어버려 남편의 지속적인 정신적 학대에도 어찌할 바를 모르고 당하고만 살아온 캐릭터다.

송선미는 “실제로 답답하고 우울할 정도로 연기에 몰입해 있었는데 홀로서기에 나선 지금은 지원이와 나 둘 다 무척 밝아져있다”며 “녹화장에서 만난 동생 미원 역의 마야가 너무 즐거워 보인다고 말을 건넬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지원이의 가정 상황에 처하면 긍정적인 생각보다는 부정적인 생각이 지배할거라고 본다”며 “결혼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헛되이 버리지 말고 남편과의 사랑과 밸런스를 맞추면서 자신의 능력을 포기하지 말고 살아야 한다. 그래야 스스로에 대한 만족감, 성취감도 생기고 부부사이의 사랑에도 더 활력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선미는 또 “가족조차도 도와주지 않는 상황에서 손에 물 한 방울 묻혀본 적 없는 지원이가 도망갈 곳 없이 궁지에 몰렸을 때 선택한 것은 지금까지의 삶, 남들 시선, 허례허식을 모두 떨쳐버리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한 자신만의 삶이었다”며 “두렵기도 하고 불안한 맘도 들었겠지만 그걸 다 이겨내고 선택한 지원이의 삶에 많은 격려를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청자분들도 나와 같은 마음이신 거 같다. 너무 감사드리고 지원이가 현명한길로 갈수 있도록 끝까지 사랑과 격려 부탁드리고 싶다”고 당부했다.

`민들레가족`은 지난 13일 방송에서 지원이 명석에게 이혼소송을 제기한데 대해 오히려 명석이 정신적 피해와 관련된 맞소송을 걸어 새로운 국면으로 발전되고 있다.

▶ 관련기사 ◀
☞[포토]'함박웃음' 송선미, '어린이 팬도 있네요~'
☞[포토]송선미, '남성팬과 수줍은 악수'
☞[포토]송선미, '남성팬에게 정성스레 사인'
☞[포토]송선미, '제 책 많이 사랑해 주세요~'
☞[포토]송선미, '책에 사인해 드릴게요~'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태연, '깜찍' 좀비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