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양배추, "전역 후 좋은웃음으로 보답할것"

  • 등록 2009-08-13 오후 12:34:13

    수정 2009-08-13 오후 12:34:55

▲ 개그맨 양배추(사진=김정욱 기자)

[논산(충남)=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돌아와서 더 좋은 웃음으로 보답하겠습니다"

13일 군입대한 개그맨 양배추(본명 조세호)가 담담한 입대 소감을 밝혔다.

13일 오후 12시 20분께 충청남도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양배추는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머리카락을 자르다보니 '이제 가나'싶더라"라며 말문을 열었다.

양배추는 "앞으로는 '양배추'가 아닌 '조세호'라는 이름으로 열심히 훈련받겠다"라며 "2년 후 더 좋은 개그맨이 되서 웃음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날 함께 육군훈련소로 입소하는 김래원에 대해서는 "뜻하지 않게 같은날 입대하게 돼 영광"이라며 "김래원 씨도 몸 건강히 잘 다녀오길 바란다"며 따뜻한 인사를 들려주기도 했다.

군입대 전 신체검사에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양배추는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 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청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한다.

한편, 2001년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양배추는 KBS 2TV '개그콘서트' '웃음충전소'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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