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신동' 대니 리, 세계랭킹 403계단 껑충

  • 등록 2009-02-24 오전 10:57:57

    수정 2009-02-24 오전 10:57:57

[노컷뉴스 제공] 세계 골프 무대에서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19 · 한국명 이진명)가 세계랭킹 159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대니 리는 24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평균 1.04점을 획득, 지난주 562위에서 무려 403계단이나 뛰어오른 159위에 이름을 올렸다.

159위는 아마추어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다. 2008년 US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18세1개월의 나이로 우승,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 18세7개월)의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웠던 대니 리는 아마추어 신분으로 참가한 유럽프로골프투어 조니워커클래식에서도 만18세213일의 나이로 1971년 스페인오픈에서 데일 헤이스가 세웠던 최연소 기록(18세290일)을 경신했다.

대니 리는 26일부터 호주 빅토리아에서 열리는 무나 클래식과 3월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뉴질랜드 PGA챔피언십과 뉴질랜드오픈에서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세 대회 모두 호주프로골프와 PGA 2부 투어인 네이션와이드투어 공동 개최 대회다.

'탱크' 최경주(39 · 나이키골프)는 23일 끝난 PGA 투어 노던트러스트오픈 공동 3위를 발판삼아 지난주보다 두 계단 오른 20위에 올랐다. 시즌 첫 '톱10' 진입에 성공한 최경주는 평균 3.69점을 얻었다. 재미교포 앤서니 김(24 · 나이키골프)은 평균 4.45점으로 11위 자리를 지켰다.

한편 복귀를 눈앞에 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평균 9.61점으로 변함없이 1위 자리를 유지했고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평균 7.87점으로 뒤를 이은 가운데 노던트러스트오픈 챔피언 필 미켈슨(미국)이 평균 7.39점으로 5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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