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는 23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리비에라 골프장(파71 · 7,29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노던트러스트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3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로써 최경주는 올 시즌 네 번째 대회만에 '톱10'에 진입했다. 최경주는 시즌 개막전인 메르세데스-벤츠챔피언십에서 공동 15위, 소니오픈에서 공동 12위에 오른 뒤 AT & T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에선 공동 55위로 주춤했다.
12, 13, 1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최경주는 선두 그룹을 1타차로 따라잡은 뒤 18번홀을 맞이했다. 이어 두 번째 샷을 홀 옆 3m에 붙이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갈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버디 퍼트가 홀을 외면,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나상욱(26 · 타이틀리스트)은 7언더파 공동 25위, 위창수(37 · 테일러메이드)는 1언더파 공동 59위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