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림 김윤아, "트로트 솔로앨범 낼 것"

  • 등록 2009-02-18 오전 11:57:24

    수정 2009-02-18 오전 11:58:06

▲ 김윤아

[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밴드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가 트로트 앨범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18일 방송하는 MBC '음악여행 라라라'에 출연한 자우림은 12년간 해체 없이 팀을 유지할 수 있었던 장수 비결과 공연 에피소드 등을 전했다.

이날 '하하하쏭' '파애' '20세기 소년소녀' 등을 들려준 자우림은 장수그룹이 된 비결에 대해 "낯가림이 심한 사람끼리 모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서로 비슷한 성격에 닮아가기까지 하다보니 눈치만 봐도 아는 게 너무 많이 생겼다는 것.

또, "멤버들끼리 함께 있으면 서로 아무 말 없이도 키득거리는 경우가 있다"며 "공연 쫑파티에서조차 사람들을 초대해놓고 멤버들끼리 구석 테이블에 가서 조용히 술만 마셔서 자우림의 공연 쫑파티는 재미없기로 소문 나 있다"는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수그룹'이라는 호칭에 대해 김윤아는 "김창완 선배님 정도는 되어야지, 아직 그런 말 듣기에는 낯간지럽고 부담스럽다"며 "40년이 넘어서도 투어를 도는 ‘롤링스톤즈’ 같은 진정한 장수그룹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김윤아는 "2010년 1월 발매 예정인 솔로 3집에 이어 솔로 4집은 트로트 앨범을 낼 것"이라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실제로 김윤아는 녹화에서 심수봉의 '꿈속의 사랑'을 새롭게 편곡, 트로트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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