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4년 연속 수영 최우수선수 선정

  • 등록 2008-02-13 오전 11:33:45

    수정 2008-02-13 오전 11:33:45

[노컷뉴스 제공] '마린보이' 박태환(19.단국대)과 '한국 여자 수영의 대들보' 정슬기(20.연세대)가 대한수영연맹 남녀 최우수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수영연맹은 13일 오후 열리는 대의원총회에 앞서 "한국수영 최초로 2007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박태환과 100, 200m 연속 한국시기록을 경신한 정슬기를 2007년 남녀 최우수선수로 뽑았다"고 밝혔다.

특히 박태환은 2004년 이후 4년 연속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박태환은 작년 3월 호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우승에 이어 월드컵 시리즈 3연속 3관왕 위업을 달성하며 사상 최초의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정슬기는 작년 8월 방콕유니버시아드대회 평영 200m에서 한국신기록으로 U대회 사상 12년만에 금메달을 획득한 것을 비롯해 평영 50m와 100m, 200m 개인 종목 등에서 한국신기록을 네 차례나 달성했다.

지난 3일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프레올림픽 평영 100m에서 자신의 한국 기록을 또다시 0.54초 경신해 베이징올림픽 전망을 밝게 했다.

이밖에 각 종목별 우수선수로는 최혜라(경영), 한승훈(다이빙), 이민수(수구), 이유정(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이 각각 뽑혔다.

수영연맹은 이날 오후 4시30분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리는 대의원총회에서 시상식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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