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김기환) 측은, 재단이 지원하는 ‘한국 영화 상영시리즈 <윤여정: Youn Yuh-jung>’이 오는 5월 17일부터 25일(LA 현지시간 기준)까지 9일간 미국 아카데미영화박물관(Academy Museum of Motion Pictures)에서 개최된다고 2일 밝혔다.
아카데미영화박물관은 아카데미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s, AMPAS)가 2021년 개관한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영화 전문 박물관이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대담하고 솔직한 연기로 많은 한국 배우들의 본보기이자 우상으로 꼽히는 배우 윤여정의 반백년 영화 인생을 조명할 예정이다. 윤여정에게 한국인 최초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안겨준 ‘미나리’(2020)를 시작으로, 데뷔작 ‘화녀’(1971), ‘계춘할망’(2016), ‘하녀’(2010), ‘바람난 가족’(2003), ‘죽여주는 여자’(2016), ‘고령화 가족’(2013), ‘찬실이는 복도 많지’(2019) 등 8편을 상영한다.
또 배우 윤여정이 직접 5월 17일과 18일 이틀간 미국 아카데미영화박물관을 방문해 관객들과의 만남도 갖는다.
KF 관계자는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배우 윤여정과 그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이번 상영시리즈는, 전 세계 관객들에게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KF는 앞으로도 한국 영화 및 문화예술의 지속적인 확산을 위해 아카데미영화박물관의 한국 영화 상영시리즈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