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보이' 美 TV 시리즈 제작 착수…박찬욱 감독 참여

  • 등록 2024-04-18 오전 10:32:49

    수정 2024-04-18 오전 10:32:49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올드보이’(감독 박찬욱)가 할리우드판 TV 시리즈로 제작된다. 특히 박찬욱 감독이 할리우드 제작사와 손 잡고 이 시리즈 제작에도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와 데드라인 등의 보도에 따르면, 박찬욱 감독은 최근 할리우드 영화사 라이언스 게이트의 TV 부문 ‘라이언스게이트 텔레비전’과 의기투합해 ‘올드보이’를 영어판 TV 시리즈로 만드는 작업에 착수했다.

라이언스게이트 텔레비전 임원 코트니 모크와 타라 조시가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 지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찬욱 감독은 이와 관련해 “라이언스게이트 텔레비전은 ‘올드보이’를 텔레비전의 세계로 가져가려는 내 창의적 비전을 공유한다”며 “대담하고 독창적이며 위험을 감수하는 스토리텔링을 대표하는 스튜디오와 함께 일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콧 허브스트 라이언스게이트 텔레비전 부사장은 “박찬욱 감독은 우리 세대의 가장 선구적 이야기꾼 중 한 명”이라며 “그의 영화적 걸작을 텔레비전 스크린으로 옮기는 것을 그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 “TV 시리즈 각색은 이 영화를 고전으로 만든 원초적 감정의 힘과 상징적인 격투신들, 본능적 스타일을 보여줄 것”이란 방향성도 덧붙였다.

2003년 개봉작인 영하 ‘올드보이’는 박찬욱이 동명의 일본 만화책을 원작으로 각본을 쓰고 연출한 작품이다. 박찬욱 감독의 대표작으로, 한국 영화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으며 세계적으로 흥행에도 성공했다. 할리우드 버전으로 리메이크 돼 영화화된 적은 있지만, 시리즈화는 처음이다.

할리우드와 활발히 교류 중인 박찬욱 감독은 그가 연출 및 각본, 제작 등에 참여하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출연한 HBO 시리즈 ‘동조자’를 최근 공개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