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현 "KBS 퇴사할 때 재벌가에 시집간다는 소문 돌아"

  • 등록 2024-02-03 오후 1:58:11

    수정 2024-02-03 오후 1:58:11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아나운서 출신 최송현이 KBS를 퇴사했을 때 항간에 떠돌던 소문에 대해 솔직히 털어놨다.

‘마이금희’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마이금희’에는 최송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금희는 최송현에 대해 “워낙 대단한 동기다. 전현무부터 오정연, 이지애, 그 동기”라며 “다른 사람들은 적극적이었는데 한발 뒤로 물러나있었다. 책을 보니까 왜 그랬는지 알겠더라”고 최송현의 책을 읽고 최송현을 이해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금희는 “13개월 만에 그 좋은 직장을 그만뒀을 때 주변 반응도 나와있지 않나”라고 물었다.

최송현은 “아나운서실이 거대하다. 서울에만 90명 정도였다”라며 “제일 막내이고 잘보이고 싶었다. 제 마음과 다르게 큰 프로그램을 맡고 언론의 주목을 받으니 잘못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최송현은 “방송이 끝나고 저에 대한 기사가 안나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그런 조언을 받으면 방송에 들어가서 할말이 생각나도 ‘실수하면 어쩌지’ 걱정이 들었다”며 “예능은 흐름이 빠르다 보니까 저한테 애드리브를 걸지 말라는 비난이 오고 하니까 어쩔 줄을 모르겠더라. 내 능력이 있으면 축소하거나 다른 길로 보여줘야된다는 게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금희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알았으면 도와줄 수 있었을텐데”라며 “아나운서는 나를 표현하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해야하는데 그게 얼마나 힘들었을까”라고 안타까워했다.

최송현은 KBS를 그만둘 때 나왔던 소문들에 대해서도 “해외로 유학간다는 소문이 있었고 재벌가에 시집간다는 소문이 있었다”며 “그냥 제 내면이 너무 힘들어서라고 얘기를 하기엔 어려운 상황이라 그렇게 정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최송현은 연기를 시작하게된 계기, 다이빙을 시작하게 된 계기 등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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