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투수 최대어' 장현석, MLB 진출 선언.,.드래프트 신청 안한다

  • 등록 2023-08-01 오전 11:55:50

    수정 2023-08-01 오전 11:56:52

마산용마고 투수 장현석,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4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후보로 기대를 모았던 마산 용마고등학교 투수 장현석(19)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한다.

장현석의 매니지먼트사인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1일 “장현석 선수가 오랜 고민 끝에 KBO 드래프트에 신청서를 내지 않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현석은 “거취가 결정되는 과정에서 많은 분들을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며 “KBO리그와 메이저리그 모두 꿈꾸던 무대였기 때문에 결정하기가 매우 어려웠다”고 말했다. 더불어 “하지만 세계 최고 무대에 도전해 보고 싶은 열망에 결국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덧붙였다.

장현석은 KBO리그 2024 신인 드래프트에 신청서를 내지 않고,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협상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이미 몇몇 구단이 장현석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우완 정통파 투수인 장현석은 최고 156km에 이르는 강속구가 일품이다. 올 시즌 고교리그에서 7경기에 등판,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33을 기록했다. 27⅓이닝을 던져 피안타가 겨우 7개일 정도로 압도적인 구위를 자랑한다. 항저우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도 고교 선수로는 유일하게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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