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 에스터 감독의 마스터클래스는 오는 29일(목) 오후 1시 ‘보 이즈 어프레이드’ 영화 상영 후 4시부터 한국만화박물관에서 갖는다. 아리 에스터 감독의 멘토로 알려진 미국영화연구소(AFI)의 배리 사바스 교수가 진행을 맡고, 동시통역으로 진행한다. 예매는 22일 홈페이지 티켓예매 페이지에서 오후 2시부터 열린다.
7월 개봉을 앞둔 ‘보 이즈 어프레이드’는 엄마를 만나러 가는 ‘보’가 기억과 환상, 현실이 뒤섞인 공포를 경험하는 기이하고도 환상적인 오디세이다. 아리 에스터 감독의 세 번째 장편이다. 전작 ‘유전’(2018)및 ‘미드소마’(2019)의 제작사 A24와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아리 에스터 감독은 ‘보 이즈 어프레이드’에 대해 “10년 동안 구상해온 영화이자 나의 개성과 유머가 고스란히 담긴 가장 나다운 작품”이라 밝힌 바 있다. BIFAN의 이번 마스터 클래스에서 들을 수 있는 감독의 특별한 이야기에 귀추가 더욱 주목된다.
또한, 이번 마스터 클래스는 아리 에스터 감독이 평소 한국영화 마니아로 알려져 있어 한층 주목된다. 이번에 처음으로 내한하는 아리 에스터 감독은 그간 인터뷰를 통해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2003), 이창동 감독의 ‘밀양’(2007), 나홍진 감독의 ‘곡성’(2016) 등에 영감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아무래도 난 한국인으로 태어났어야 했다”는 농담도 한 바 있다.
제27회 BIFAN은 6월 29일부터 7월 9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한다. 상영작은 부천시청(잔디광장·어울마당·판타스틱큐브)·한국만화박물관·CGV소풍·메가박스 부천스타필드시티와 온라인 상영관 웨이브(wavve)에서 만날 수 있다. XR 전시 ‘비욘드 리얼리티’는 부천아트벙커B39에서 열린다. 부천시 50주년 기념 시민참여행사 ‘7월의 카니발’(6월 30일~7월 2일)은 부천시청 잔디광장·안중근공원·미관광장·길주로·소향로 등 부천시 일대에서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