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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출범을 앞둔 TGL 측은 두 명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 모리카와와 스콧이 리그에 참여한다고 25일(한국시간) 밝혔다.
TGL은 우즈와 매킬로이가 전 골프채널 사장 마이크 매컬리와 함께 공동 설립한 ‘투모로우(TMRW) 스포츠’에서 새롭게 출범하는 골프리그다.
우즈와 매킬로이가 이 리그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존 람(스페인), 저스틴 토머스(미국) 등이 기존에 합류해 있었고 모리카와와 스콧도 새롭게 계약한 것이다.
이어 “슈퍼스타들과 경쟁을 벌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덧붙였다.
모리카와는 “아마추어와 대학 골프 경력을 거치면서 팀 플레이와 매치플레이에서의 에너지를 사랑하게 됐다. 이는 내가 라이더컵과 프레지던츠컵에서 미국 대표팀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나는 내년에 TGL 팀의 일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전부터 스콧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리브(LIV) 골프로 이적할 선수라는 루머에 휩싸였지만, TGL에 합류하면서 이같은 소문을 잠재웠다. 또 스콧은 올해 처음으로 PGA 투어의 선수 자문위원회에 가입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모리카와 역시 LIV 골프 이적 소문이 돌았지만, LIV 골프의 큰 적대심을 드러내는 우즈와 매킬로이의 TGL에 가입하면서 PGA 투어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TGL은 PGA 투어와 파트너십을 통해 진행되며 2024년 1월부터 4월까지 6개 팀이 경쟁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18홀 가상 현실 코스에서 진행되는 일종의 스크린 골프와 비슷한 형태가 될 전망이다. 경기는 미국 날짜로 월요일에 진행하고, 경기 시간도 2시간 내외로 맞춘 전통적인 골프 경기에서는 조금 벗어난 젊은 감각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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