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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카와는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몰아쳐 8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3라운드까지 합계 24언더파 195타를 기록한 모리카와는 공동 2위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과 J.J. 스폰, 스코티 셰플러(이상 미국)를 무려 6타 차로 따돌리고 사흘 연속 선두를 달렸다.
모리카와도 “우승에 목말랐다는 표현도 절제된 표현”이라며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부진 탈피를 위해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등 정상급 선수들을 지도하는 퍼팅 코치 스티븐 스위니를 고용했다. 퍼팅을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스위니 코치와 함께 원리에 대한 이해를 늘려가는 작업을 하고 있고 스트로크에는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고 한다. 이번 대회에서 그린 적중시 퍼트 수 1위(1.62개)에 오르며 빠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장기인 그린 적중률 역시 공동 2위(88.89%)에 올라 날카로운 아이언 플레이와 퍼팅이 무서운 조합으로 작용하고 있다.
2021년 말 5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던 모리카와도 마지막 날 76타를 기록해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던 씁쓸한 기억이 있다. 모리카와는 “괜찮다. 난 극복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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