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훈 "'엄마의 바다' 때 고소영과 사이 안 좋아…장동건만 찾더라"

  • 등록 2022-03-24 오전 10:25:26

    수정 2022-03-24 오전 10:25:26

‘같이 삽시다’(사진=KBS1)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창훈이 고소영과 장동건의 특별한 관계를 떠올렸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이창훈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창훈은 MBC ‘엄마의 바다’에 출연했을 당시를 떠올렸다. 이창훈은 “원래 6회까지만 출연할 예정이었다. 장동건이 잘 나갈 때였고 고소영은 이미 스타였다. 그런데 6회 쯤 내가 장동건보다 인기가 더 많았다. 퇴장을 해야하는데 인기 순위 1위가 된 거다. 그래서 (드라마에서) 결혼까지 갔다”고 말했다.

이어 이창훈은 “그때 고소영이 나와 연기할 때 사이가 안 좋았다. 그렇게 싸웠다”면서 “그런데 싸우면 항상 ‘장동건 언제 나와?’라고 그때부터 장동건을 찾더라. 결국 둘이 결혼을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창훈은 ‘엄마의 바다’ 촬영 당시 매니저도 없고 스타일리스트도 없었다며 “차를 대고 옷을 들고 방송국 안으로 들어가는데 여학생들이 소리를 질렀다. 나를 보고 그러는 거더라. 자고 나고 일어나니 스타가 된다는 게 그것 같았다”고 전했다.

또한 이같은 인기를 얻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다는 이창훈은 “‘엄마의 바다’ 대본을 5번 받았다. 남들이 100번 볼 때 10만번 봤다. 남의 컷까지 다 봤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것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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