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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라운드 144홀로 펼쳐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의 마지막 18홀 경기만을 남긴 안나린(25)은 출전권 확보만큼 시리즈 종료를 기다리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시작된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는 1차전 4라운드에 이어 2차전 4라운드까지 총 8라운드로 치러진다. 안나린은 12일 미국 앨라배마두 도선의 하이랜드 오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7라운드까지 합계 27언더파 475타를 쳐 2위에 올랐다. 1위 폴린 루샹 부샤르(32언더파 470타)와는 5타 차, 3위 아타야 티티쿨(23언더파 479타)과는 4타 차로 큰 이변이 없는 한 45위까지 주어지는 출전권 확보가 유력해졌다.
이번 대회는 1차전을 통과한 74명이 출전했고 최종 상위 45위까지 내년 LPGA 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높은 순위에 오를수록 더 많은 대회에 나갈 수 있어 경기 종료 때까지 치열한 순위 싸움을 해야 한다.
그는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했던 것 같다”며 “그에 맞는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고 7라운드까지 기록한 2위에 만족해했다.
2차전에 진출한 한국 선수 5명 중 안나린을 포함해 공동 5위에 오른 최혜진(16언더파 486타)과 공동 14위 홍예은(12언더파 490타)은 내년 LPGA 투어 출전권 확보가 유력하다. 3언더파 499타를 친 박금강은 공동 49위로 마지막 8라운드에서 4계단 이상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 김민지는 63위(이븐파 502타)로 63위로 출전권 확보를 위해 4타 이상 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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