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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마는 어떻게→왜 핵전쟁을 일으켰나
‘시지프스’의 10월 31일은 대한민국이 멸망하는 날이다. 그 시작은 월성 원자력 발전소에 핵폭탄이 떨어지면서부터다. 그 다음엔 사람들이 피할 새도 없이 서울에 수많은 미사일이 날아들었다. 모두 절대 악, 시그마(김병철)의 계획이었다. 그렇다면 여기서 다음과 같은 의문이 생긴다. 시그마는 어떻게, 그리고 왜 핵전쟁을 일으켰을까. 지난 방송 이후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한태술(조승우 분)이 “너 핵폭탄 이걸로 쏜 거구나”라고 언급, 10월 31일의 진실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시그마의 치밀한 시나리오에 막다른 길에 다다른 한태술은 최후의 결단을 내렸다. 미래에서 온 여봉선(태원석 분)이 가져온 자신의 뼛가루로 미래를 본 후, 시그마와 ‘끝장’을 예고한 것. 짧게 지나간 태술이 본 미래 속에는 마지막 날, 성당에서 시그마와 대적하고 있는 자신과 강서해(박신혜 분)가 있었다. 여기서 서해가 본 미래에선 이들이 웨딩드레스와 정장을 입고 있었다면, 태술은 평상복 차림의 두 사람을 봤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미래가 이미 바뀌었음을 암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태술이 타임패러독스로 본 시그마를 이길 플랜은 이번 주 방영분의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10월 31일, 성동일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
한편 ‘시지프스’ 15회는 오늘(7일) 수요일 밤 9시 JT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