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수, 동거녀 채무·위장 결혼설 부인…"남은 인생 조용히 살고파"

  • 등록 2019-05-24 오전 9:43:15

    수정 2019-05-24 오전 9:43:31

(사진=MBC ‘섹션 TV 연예통신’)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현재 미국에서 거주 중인 배우 이종수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섹션 TV 연예통신’(이하 ‘섹션 TV’)에서는 지난해 국내에서 사기 혐의를 받아 돌연 미국으로 건너간 이종수에 대한 여러 가지 의혹을 다뤘다.

앞서 이날 미국 한인뉴스 채널 USKN에서는 이종수가 2012년 결혼 후 영주권을 취득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에 ‘섹션TV’는 USKN과 이종수의 인터뷰 영상을 입수해 단독으로 보도했다.

이 영상에서 이종수는 “2012년에 전 아내 이씨와 결혼했다. 당시에도 제가 한국과 미국을 오가다 보니 전 아내도 힘들어했다. 3년을 살다가 이혼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결혼사실을 밝히지 않은 이유에 대해 “연예인이라 결혼한 사실을 숨겼던 거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구구절절 설명해야 하나. 그럼 전 부인은 뭐가 되느냐”라고 답했다.

특히 이종수는 영주권 취득을 위한 위장 결혼 의혹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했다. 전 부인과 이혼 뒤 현재는 동거녀와 함께 하고 있는 그는 “너무 놀라운 건 내가 한국에 있을 때는 아무도 관심을 안 가졌다. 그런데 미국에 와서 ‘내가 그렇게 관심이 대상인가?’ 싶더라”며 “이제 45년 살았는데 남은 인생은 조용히 살고 싶다”고 심경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이종수는 미국 LA 한인 상대 채무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저랑 직접적으로 돈을 주고 받았으면 그분들이 나를 그냥 뒀겠느냐. 안그래도 한국에서 배우로 활동했던 사람이다”라며 “뭐만 하면 ‘이종수, 이종수’ 한다. 난 진짜 평범한 사람으로 살고 싶다”고 말하며 돈을 한 번도 빌린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 카지노 직원들의 임금 체불에 대해서는 “급여는 밀릴 수도 있고 어차피 카지노에서 수표를 받아서 주는 입장이다. 캘리포니아 노동법에 따라 안 주면 안 된다. 회사가 힘들어서 늦어진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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