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들호2’ 제작발표회 없다…고현정 논란 부담됐나

  • 등록 2018-12-31 오후 1:37:40

    수정 2018-12-31 오후 1:37:40

고현정(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조들호2’가 제작발표회를 개최하지 않는다. 대부분 드라마가 방영 전 제작발표회를 통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선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선택이다.

KBS2 새 월화 미니시리즈 ‘동네변호사 조들호2:죄와 벌’(이하 ‘조들호2’) 측은 31일 오전 “내년 1월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모처에서 ‘조들호2’ 제작시사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한상우 PD만 참석한다. 주연진 박신양, 고현정, 이민지, 최승경, 조달환 등은 불참한다.

업계는 고현정의 전작인 SBS ‘리턴’을 둘러싼 논란이 부담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고현정은 지난 2월 ‘리턴’ 출연 당시 연출인 주동민 PD와 갈등으로 끝내 하차했다. 그 과정에서 폭언·폭행이 있었다는 주장이 나와 구설에 올랐다.

논란 이후 두문불출한 고현정은 ‘리턴’ 사태 이후 4월 열린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이광국 감독) 개봉 기념 씨네토크에서 “일련의 일을 겪고 나서 반성을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언론 앞에 선 적은 없어 ‘조들호2’ 측도 제작발표회를 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을 내린 셈이다.

‘조들호2’는 지난 2016년 3월 방송한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속편이다. 추악한 진실을 맞닥뜨린 괴짜 변호사 조들호(박신양 분)가 라이벌 이자경(고현정 분)을 만나 치열하게 맞서는 이야기를 담는다.

오는 2019년 1월 7일 오후 10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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