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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파71·734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이글 1개, 버디 2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스피스는 중간합계 2언더파 211타를 기록하며 순위를 9위까지 끌어올렸다. 1라운드 117위, 2라운드 공동 43위였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발전이다. 2라운드까지만 해도 컷오프를 걱정했던 스피스는 이제 우승권 진입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스피스는 이날 1번홀(파5)부터 버디를 잡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후 10개홀에서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12번홀(파4)에서 1타를 줄여 전반에 2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14번홀(파5)에서 16m 짜리 이글 퍼팅을 홀컵에 집어넣어 한꺼번에 2타를 줄였다.
김민휘(24)는 중간합계 2오버파 215타로 공동 39위, 노승열(25·나이키골프)은 4오버파로 217타를 기록하며 전날 공동 24위에서 공동 56위로 떨어졌다.
그레이엄 딜렛(캐나다)이 하스에 1타 뒤진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딜렛은 아직 PGA 우승 경험이 없다. 전날 공동 선두였던 스티브 스트리커(4언더파 209타)와 윌 매켄지(2언더파 211타·이상 미국)는 공동 5위와 공동 9위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