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떡국열차' 찍는 봉만대 감독 '심각하네'

  • 등록 2015-02-10 오전 9:58:11

    수정 2015-02-10 오전 9:58:11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방송인 김구라가 ‘크리스 에반스’가 됐다. 웹영화 ‘떡국열차’(제작 비퍼니스튜디오스, 기획/연출 봉만대)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제작사는 10일 촬영 현장 사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김구라와 박휘순은 진지하네 표정 연기로 촬영에 임했다. 김구라는 설국열차에서 크리스 에반스가 열연한 주인공 커티스 역을 커져쓰란 이름으로 연기한다. 박휘순은 커져쓰의 동생 해준대로 나온다.

‘떡국열차’는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를 패러디한 작품. 인류의 마지막 열차에서 진정한 의미의 ‘떡’을 찾아 마지막 엔진 칸을 향해 질주하는 사람들의 본능을 다룬다는 취지로 만들어 졌다.

틸다 스윈튼 역을 맡은 배우 이영진은 원작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윌포드 역은 알포도로 패러디 돼 이무영 감독이 연기했다. 이 밖에도 윤형빈, 걸그룹 타픽의 박주현 등이 다양한 연기자들이 출연해 기대감을 높였다.

봉만대 감독은 “패러디는 최근 대중문화의 한 흐름이다. 원작의 비장함에 인간 본능을 꼬집는 유쾌함을 더해 차원이 다른 패러디를 선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떡국열차’는 총 12부작으로 제작된다. 회당 5분 분량으로 2월 중순 비퍼니스튜디오스 공식 사이트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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