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 `안면인식장애` 고백, "사람들이 싫어해"

  • 등록 2013-05-23 오전 11:15:37

    수정 2013-05-23 오전 11:15:37

▲ 브래드 피트 [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배우 브래드 피트가 안면인식장애를 고백해 화제다.

브래드 피트는 패션지 ‘에스콰이어’ 6·7월호 인터뷰에서 안면실인증(Prosopagnosia)을 겪고 있으며, 이 때문에 주위 사람들에게 오해를 받는다고 털어놨다.

안면실인증은 실인증의 일종으로 기본적인 감각이상, 지능장애, 주의력 결핍, 실어증 등이 없음에도 친숙한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지 못하는 증상이나 장애를 말한다. 안면인식장애(face blindness)라고도 불린다.

브래드 피트는 “많은 사람이 내가 그들을 모욕한다고 생각해 나를 싫어한다. 한때 사람들을 만나면 ‘우리가 어디서 만났는지 말해달라’고 묻기도 했는데 사람들이 더 불쾌해했다”고 말했다.

이어 피트는 “자신 때문에 불쾌해하는 사람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그게 내가 집에만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브래드 피트는 곧 정식 안면실인증 검사를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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