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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구회는 18일 성명서를 내고 19일로 예정돼 있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에서 10구단 창단을 승인할 것을 요구했다.
일구회는 "프로야구는 지난 6월 6일 300만 관중을 돌파하며 800만 관중 시대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프로야구 인기가 꺾임 없이 나날이 상승곡선을 그리는 것은 프로구단과 야구인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노력한 결과다. 지금의 열기를 이어간다면 1000만 관중 시대도 결코 허황된 꿈만은 아니다"라며 "프로야구가 의 양적·질적 발전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프로야구 문호를 더 개방해야 한다. 제9구단 NC에 이어 제10구단 창단은 프로야구 시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동안 프로야구에 소외되었던 지역에 프로구단이 생기면 지금의 야구 열기가 더 뜨거워질 것은 명확하다"고 주장했다.
선수 수급에 문제가 발생해 질적 저하가 생길 수 있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도 이날 10구단 창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선수협은 "2013년부터 시작되는 9구단 체제는 임시적인 것이다. 10구단 체제를 전제로 한 것이며 9구단체제가 1년 이상 지속되어서는 안된다"며 "여전히 일부 구단이 프로야구 전체의 발전이 아닌 자신들의 이기주의만으로 10구단 창단을 반대하고 있다. 선수협은 10구단 창단을 반대하는 구단들에게 반대의 근거를 묻고 싶다. 팬들과 국민들이 모두 원하고 있다. 프로야구시장과 인프라를 키울 수 있으며, 우리나라 제일의 프로스포츠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는 10구단 창단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