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강변가요제 무대 난입 취객 제지…나도 모르게"

  • 등록 2011-04-26 오전 10:17:45

    수정 2011-04-26 오전 10:18:31

▲ 이선희가 출연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사진=화면캡처)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가수 이선희가 1986년 강변가요제에서 무대에 난입한 취객을 제지한 사연을 직접 밝혔다.

이선희는 25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이하 `놀러와`)에 출연해 당시 영상을 보며 후일담을 전했다.

이선희는 당시 MC로 무대 위에 서서 다른 참가자와 함께 대상 수상자인 유미리의 `젊음의 노트` 앙코르 공연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 때 한 남성이 무대에 올라와 춤을 췄고 이선희가 이 남성을 밀어냈다.

이선희는 “그 분이 초반부터 느낌이 오는 데다 계속 술을 마시고 있어 진행하는 스태프들에게 `저 분 이상하다`고 했는데 다들 자기 일들을 하느라 바빠서 신경을 안썼다. 아니나 다를까 그 분이 올라왔고 나도 모르게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이승기는 “내가 선생님 만난 이후 가장 격한 행동”이라며 웃었다.

이선희는 “지금 보니 그 분이 춤을 추고 계셨다”며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그 분께 죄송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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