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근리 사건 다룬 '작은 연못', 6·25 맞춰 재개봉 확정

  • 등록 2010-06-10 오후 12:41:58

    수정 2010-06-10 오후 12:41:58

▲ 영화 '작은 연못'

[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한국전쟁 당시 노근리 사건을 주제로 한 영화 '작은 연못'(감독 이상우)이 오는 23일 재개봉을 확정지었다.

10일 '작은 연못'의 제작사 노근리 프러덕션은 올해 6·25 발발 60주년을 맞아 영화를 재개봉, 관객들과의 만남을 폭을 넓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재개봉 때는 상영관의 숫자보다 되도록 많은 지역에서 상영될 수 있도록 하자는 데 초첨을 맞출 예정이다.

배급을 맡은 '작은연못 배급위원회'의 고영재 배급위원장은 "관람 및 상영 문의를 온오프에서 받고 있으나 마땅한 답변을 드리지 못하고 있었다"며 "재개봉이 관객들에게 보내는 답변이자 관심에 대한 보답이 될 것 같다"고 재개봉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이념과 노선을 떠나 전쟁이 인류에게 끼치는 아픔에 대해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작은연못'은 문성근 송강호 문소리 전혜진 등 출연 배우 142명과 스태프 229명이 노개런티로 참여해 제작된 작품으로 지난 4월 상영 종료 후에도 학교와 각 단체, 각종 소그룹 등으로부터 상영 요청이 있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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