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픽션 불법 음원유포자 눈물 사죄, 고소 취하

  • 등록 2008-06-17 오후 12:31:52

    수정 2008-06-17 오후 12:33:22

▲ 록그룹 트랜스픽션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새 앨범 음원 유출로 곤욕을 치른 록그룹 트랜스픽션이 용의자 김 모양(19)의 진심 어린 사죄로 고소를 취하하고 이번 사건을 마무리했다.

트랜스픽션은 지난 12일 정규 3집 ‘레볼루션(Revolution)’ 발매를 3일 앞두고 전곡의 음원을 인터넷 블로그에서 다운받을 수 있게 불법 유포한 네티즌을 당일 서울 마포경찰서 사이버 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다. 트랜스픽션의 한 팬의 제보로 용의자 정보를 얻는 소속사는 이를 해당 경찰서에 제보했고, 경찰서는 용의자의 신변을 확보한 후 범행 사실을 지난 13일 자백 받았다.

트랜스픽션 측 관계자는 17일 “음원유포자의 신변을 확보하고 보니 만19세의 대입을 준비하고 있는 여학생이었고, 또 수차례 소속사로 전화를 걸어 잘못을 반성하고 지난 16일에는 직접 소속사를 방문해 눈물을 흘리며 진심으로 사죄하는 모습을 보여 고소를 취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많은 가수들의 음원 사전 유출을 일부 몰지각한 네티즌들이 마케팅 수단으로 여기고 있고, 또 음원 유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김모 양의 사과문 전문을 언론에 공개키로 했다”고 전했다.

김 모양은 이 사과문을 통해 “상업적인 이유로 모 사이트에서 다운받은 트랜스픽션 음원을 제 개인 블로그에 올린 것이 아니라 좋은 노래를 다른 분들도 들어보라는 차원에서 올렸다”며 “이번 계기로 제가 한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뼈져리게 느꼈다. 저로 인해 피해를 본 트랜스픽션과 관계자 여러분들께 짐심으로 사죄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트랜스픽션 측 관계자는 “음원 유출은 창작자에게 큰 고통으로 다가오는 만큼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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