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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새 앨범 음원 유출로 곤욕을 치른 록그룹 트랜스픽션이 용의자 김 모양(19)의 진심 어린 사죄로 고소를 취하하고 이번 사건을 마무리했다.
트랜스픽션은 지난 12일 정규 3집 ‘레볼루션(Revolution)’ 발매를 3일 앞두고 전곡의 음원을 인터넷 블로그에서 다운받을 수 있게 불법 유포한 네티즌을 당일 서울 마포경찰서 사이버 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다. 트랜스픽션의 한 팬의 제보로 용의자 정보를 얻는 소속사는 이를 해당 경찰서에 제보했고, 경찰서는 용의자의 신변을 확보한 후 범행 사실을 지난 13일 자백 받았다.
트랜스픽션 측 관계자는 17일 “음원유포자의 신변을 확보하고 보니 만19세의 대입을 준비하고 있는 여학생이었고, 또 수차례 소속사로 전화를 걸어 잘못을 반성하고 지난 16일에는 직접 소속사를 방문해 눈물을 흘리며 진심으로 사죄하는 모습을 보여 고소를 취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트랜스픽션 측 관계자는 “음원 유출은 창작자에게 큰 고통으로 다가오는 만큼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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