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 감독 "슈퍼주니어 이름 외우기도 힘들어..."

  • 등록 2007-07-16 오후 5:16:16

    수정 2007-07-17 오후 3:25:41

▲ 영화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의 이권 감독(사진=김정욱기자)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의 메가폰을 잡은 이권 감독이 주연을 맡은 슈퍼주니어를 가리켜 가능성이 있는 아이들 그룹이라고 평가했다. 

이 감독은 16일 오후 2시 서울 신촌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감독 이권, 제작 SM픽쳐스) 언론 시사회 후 가진 간담회에서 이렇게 평했다.

이 감독은 " 처음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에는 멤버들 이름 외우는 것도 힘들었다. 하지만 함께 작업하면서 이웃집 동생 같은 느낌을 받았고 각자 주어진 역할을 만족스럽게 잘 소화해낸 것 같다. 이제 데뷔하는 친구들인데 연기자 못지않은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은 인기 아이들 그룹 슈퍼주니어를 주연으로 내세운 전형적인 아이들 영화로 다른 아이들 그룹 영화들이 흥행에서 크게 성공을 거두지 못해 제작전 성공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 감독은 "아이들 영화라는 장르가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은 아이들 영화가 아닌 코믹 학원물이다"라며 "학교 생활에 억눌린 아이들이 성장해 나가는 걸 무겁지 않게 해프닝처럼 유쾌하고 그리고 싶었다"고 영화에 대해 설명했다.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은 제목 그대로 각 고교 대표 꽃미남들이 차례로 테러당하는 사건을 그린 미스터리 코믹 영화로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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