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새크라멘토, '올해의 감독상' 출신 브라운 전격 경질

  • 등록 2024-12-28 오후 2:28:19

    수정 2024-12-28 오후 2:28:19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올해의 감독상’을 받은 새크라멘토 킹스의 마이크 브라운 감독이 성적부진으로 전격 경질됐다.

성적 부진으로 전격 경질된 마이크 브라운 새크라멘코 킹스 감독, 사진=AP PHOTO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최근 5연패를 당한 새크라멘토가 브라운 감독에게 전화로 해고 사실을 알렸다”고 전했다.

ESPN은 소식통을 인용해 “브라운 감독이 오는 30일 열리는 LA레이커스와 원정경기를 위해 LA행 비행기를 타기 직전 구단으로부터 전화로 경질 통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새크라멘토는 새 감독을 결정하기 전까지 덕 그리스티 어시스턴트 코치가 지휘봉을 잡고 팀을 이끌게 된다.

브라운 감독은 현재 NBA에서 가장 돋보이는 경력을 자랑하는 사령탑이다. 2005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감독으로 데뷔한 뒤 LA레이커스(2011~12시즌)를 거쳐 2022년부터 새크라멘토 지휘봉을 잡았다.

새크라멘토를 맡고 첫 시즌인 2022~23시즌 만년 하위팀을 서부컨퍼런스 전체 3위(48승 34패)로 이끌면서 2023년 ‘올해의 감독’에 뽑혔다. 2023~24시즌에도 서부컨퍼런스 9위(46승 36패)를 기록, 플레이오프 8번 시드를 가리는 플레이인 토너먼트에 진출시켰다.

브라운 감독이 밑을 맡고 나서 새크라멘토는 두 시즌 연속 5할 승률 이상을 기록했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지난 6월 새크라멘토와 3년 연장계약에 합의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최근 5연패 늪에 빠지면서 13승 18패라는 저조한 성적을 냈다. 서부컨퍼런스 12위에 머물러 있다. 간판스타인 디애런 폭스와 불화도 수면 위로 오르는 등 어려움을 겪는 중이었다. 특히 5점 차 이내 접전에서 3승 11패에 그칠 정도로 승부처에서 고비를 넘지 못했다.

브라운 감독의 경질 소식을 접한 마이크 말론 덴버 너게츠 감독은 “브라운이 해고 된 것은 놀랍지 않다. 왜냐하면 나도 같은 사람에게 해고당했기 때문이다”면서 “새크라멘토가 전화로 감독을 경질하는 것은 품격도, 용기도 없는 행동이다”고 구단 수뇌부를 비판했다.

참고로 새크라멘토 구단주는 비벡 라나디브라는 인도계 미국인이다.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비즈니스 통합 및 프로세스 관리 소프트웨어 회사 팁코소프트웨어의 창립자 겸 회장이다. 1974년 17살때 단돈 100달러도 안 되는 돈을 들고 인도에서 미국에 건너온 뒤 매사추세츠공대(MIT), 하버드대를 졸업한 뒤 1997년 팁코소프트웨어를 설립해 수조 원의 재산을 가진 부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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