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형욱(사진=K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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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개훌륭)가 고정 출연자인 동물훈련사 강형욱을 둘러싼 논란 여파로 2주 연속 결방한다.
KBS 관계자는 27일 “‘개는 훌륭하다’가 오늘 결방한다. 강형욱 씨의 하차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강형욱이 설립한 회사인 ‘보듬컴퍼니’ 재직 당시 강형욱에게 갑질, 모욕, 직장 내 괴롭힘 등을 당했다는 폭로글이 등장해 논란이 일었다. CCTV 및 메신저 감시, 화장실 통제, 명절 선물(배변봉투 스팸) 논란 등이 화두였다. 이에 KBS는 지난 20일 ‘개는 훌륭하다’의 긴급 결방을 결정했다.
논란에 대해 긴 시간 침묵하던 강형욱은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명 영상을 올려 전 직원들의 주장 내용을 반박했다. 이에 폭로글을 올린 이들이 재반박에 나서면서 논란은 진실공방으로 이어진 상황이다.
‘개는 훌륭하다’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취지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한다. KBS는 이날 해당 시간대에 ‘개는 훌륭하다’ 대신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 스페셜 1~4회 몰아보기를 편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