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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여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최장신 마르타 마테이코(25·폴란드·198㎝)가 한국 무대에 대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마테이코는 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NAS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첫날 평가전에서 여러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오른손잡이 아포짓 스파이커 마테이코는 이번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선수 중 최장신이다. 마테이코는 “블로킹이 내 장점이다. 전위에서 빠른 공을 공격하는 것도 많이 경험했다”며 “몸 상태는 아주 좋다. 트라이아웃에 오게 돼 기쁘다”고 했다.
마테이코는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폴란드 대표팀엔 합류한 적이 없지만, 유스 대표팀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한 경력이 있다. 2021~22시즌엔 처음으로 프랑스(RC 칸)에서 해외리그 경험을 쌓았다. 이후 벨기에와 스페인에서 뛰었다. 아시아 무대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테이코는 “에이전트가 제안을 했다”면서 “트라이아웃에 참여해 본 적이 없는데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있고, 즐기고 있다”고 했다.
흥국생명 출신 베레니카 톰시아도 V리그에 대해 알려줬다. 마테이코는 “한국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한국 음식이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길 바란다”고 했다.
마테이코는 폴란드, 프랑스, 벨기에, 스페인 리그에서 활약했다. 그는 “폴란드와 다른 문화여서 적응하는 법을 배웠다. 첫 해외리그였던 프랑스가 제일 어려웠지만 배구 뿐 아니라 인생에 있어서도 여러 가지를 배웠다”면서 “스페인에서는 폴란드보다 수비에 집중해야 했다. 벨기에에서는 기술적으로 많이 배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