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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는 옌제이치크가 UFC 명예의 전당 ‘현대’ 부문에 2024년 구성원으로 헌액된다고 19일 발표했다.
옌제이치크는 전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 론다 로우지에 이어 UFC 역사상 여성으로선 두 번째이자, 스트로급 최초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
2024년 UFC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오는 6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제12 회 연례 UFC 인터내셔널 파이트위크 행사의 일부로 진행된다.
UFC 최고경영자(CEO)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옌제이치크는 격투 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옌제이치크는 역사상 가장 터프한 선수 중 하나이며, 그를 이번 여름 인터내셔널 파이트 위크에서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하는 건 영광”이라고 전했다.
옌제이치크는 13번째 UFC 명예의 전당 ‘현대’ 부문 헌액자가 됐다. ‘현대’ 부문은 종합격투기(MMA) 통합룰을 도입한 첫 UFC 대회가 열린 2000년 11월 18일 이후 프로 생활을 시작한 최소 35살 이상 또는 은퇴한 지 1년 이상 지난 선수들이 해당된다.
10년간의 프로 MMA 커리어 동안 21전을 치른 베테랑 옌제이치크는 통산 16승 5패(UFC 10승 5패)의 전적을 갖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 UFC 스트로급 챔피언 카를라 에스파르자와 제시카 안드라지에게 승리를 거뒀다.
옌제이치크는 2012년 5월 20일 프로로 데뷔해 첫 경기에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후 2년 동안 각기 다른 5개 단체에서 5승을 쌓아 6승 무패로 UFC에 진출했다.
이후 2년 동안 매 경기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타이틀을 다섯 차례 방어하고 스트로급 역사상 최다 방어 기록을 수립했다.
승승장구를 이어가던 옌제이치크는 UFC 217과 UFC 223 코메인 이벤트에서 연속으로 전 UFC 스트로급 챔피언 로즈 나마유나스에게 패하며 1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이후에도 계속 타이틀에 도전을 이어가던 옌제이치크는 2020년 3월과 2022년 6월 장웨일리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 패한 뒤 은퇴를 선언했다. 특히 UFC 248 대회에서 열린 장웨일리와 첫 번째 대결은 5라운드 내내 치열한 난타전이 펼쳐지면서 UFC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기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