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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2022년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7순위로 지명된 리베로 송민근아 ACH 팀 정식 임대 계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송민근은 ACH 소속으로 시즌을 보낼 예정이다. 임대 기간은 2023년 12월 1일부터 2024년 4월 30일까지다.
송민근은 당초 ACH팀에 약 1개월동안 ‘해외 단기 유학’ 형태로 팀에 합류했다. 훈련 과정 속에서 팀 시스템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빠른 스피드 및 순발력을 활용한 수비능력 등을 인정받았다.
대한항공 구단 관계자는 “단순 훈련 상대가 아닌 팀원으로서 경기에 투입하고 싶어하는 ACH 팀의 요청으로 임대 계약이 성사됐다”면서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의 훈련에 잘 적응을 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에서 활약했던 미차 가스파리니, LIG손해보험 카이 반 다이크, 한국전력 미타르 쥬리치 등이 이 팀을 거쳤다. 올 시즌 우리카드의 공격을 이끄는 마테이 콕도 ACH 출신이다.
대한항공 구단 관계자는 “앞으로 유망 선수의 해외 우수팀 파견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면서 “더 많은 선수들이 다른 리그의 선진화된 훈련방식 및 트레이닝을 경험해 팀 전력에 많은 보탬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송민근은 “명문 팀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다”며 “여기 모두가 잘 챙겨주고 다가와 주는 등 적응하는데 문제가 없었다. 리베로 야니 코바치치(등번호 13번)와 시합을 뛰면서 배운다는 자세로 더 성장해서 돌아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