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질란테' 유지태 "20kg 증량, 보디빌더 방식으로 몸 키웠다"

유지태(사진=뉴스1)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유지태가 ‘비질란테’ 캐릭터를 위해 체중을 20kg 증량했다고 밝혔다.

6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지난 3월 입대한 남주혁을 제외한 배우 유지태, 이준혁, 김소진, 최정열 감독이 참석했다.

‘비질란테’는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과 그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치열하게 맞서는 액션 스릴러.

왼쪽부터 이준혁, 김소진, 유지태(사진=뉴스1)

이날 유지태는 비질란테를 추격하는 광수대 수사팀장 조헌 역할에 대해 “겉모습은 깡패 못지않은 모습을 갖고 있다. 캐릭터가 상당히 재밌는 부분이 있다. 조헌이 생각하는 정의가 ‘비질란테’ 세계관의 핵심이 되는 캐릭터의 마인드셋이 아닌가 생각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질란테가 사적 제재를 가하는데 그때마다 폭력에 있어 희열을 느꼈는지가 조헌에게는 중요한 지점이었다. 정의를 실현하려면 폭력을 즐겨선 안 된다는 신념을 갖고 있는 캐릭터다”라고 덧붙였다.

최 감독은 유지태 섭외 후 첫 미팅을 떠올리며 “문이 열리고 들어오는데 배우 유지태가 들어오는 게 아니라 조헌이 들어왔다. 제스처, 헤어까지 완벽하게 조헌의 모습으로 들어오셨다. ‘준비를 열심히 해야겠구나. 정신을 바짝 차려야겠구나’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유지태는 “모든 배우가 그렇듯이 외형부터 캐릭터화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넘사벽 피지컬을 가져야 해서 20kg 정도 증량했다. 예전에도 작품 때문에 증량했던 때는 있었지만 근육량을 키우고 몸을 키우는 작업은 새로웠다. 보디빌더 방식으로 몸을 키우고 대본에 집착하면서 캐릭터 분석을 했다”고 말했다.

‘비질란테’는 오는 8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