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방송한 ‘소방서 옆 경찰서’ 시즌2에 해당하는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는 4일 첫방송했다.
이날 방송한 1회는 지난 시즌인 최종회 엔딩이었던 ‘주차타워’ 상황 이전, 진호개(김래원)의 서사로 포문을 열었다. 먼저 진호개는 ‘한국 최초의 연쇄방화범’ 하영두(최원영)를 만나 ‘태원 연쇄방화사건’의 범인을 찾기 위한 조언을 구했다. 하영두는 범인의 손에 오래된 화상 흉터가 있을 거라 추측했고, ‘시그니처’에 대해선 범인이 불을 내본 경험만큼이나 불을 꺼본 경험도 많은 인물로 소방에 원한이 있을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이어 진호개는 화재가 난 주차타워에 유력용의자가 있다는 것을 듣고 곧바로 봉도진(손호준)을 따라 주차타워 안으로 이동했다. 추락하는 위기에 빠졌던 진호개는 봉도진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지만, 유력용의자는 자신의 차량 트렁크에 결박당한 채 불에 타 죽어있었고, CCTV마저 다 타버려 수사에 난항을 겪었다.
같은 시각, 봉도진은 주차타워 구획판 밑 유압실린더(기름의 압력으로 피스톤을 움직여 기계적 일을 시키는 장치)가 일정한 방향으로 긁혀져 있는 걸 보고 폭발의 고의성을 눈치챘고, 실험 끝에 범행 도구로 쓰인 파이프 커터를 찾아냈다. 경찰은 국과수 긴급 감정 결과, 피해자의 혈액에서 수면제와 마취제 성분이 다량 검출됐으며 치사 농도 이상이었음을 밝혀 살해임을 분명히 했다.
진호개가 방화의 다음 타깃을 백참(서현철)에게 전한 찰나, 이미 ‘무영지하상가’와 동시에 ‘마중공장단지 자재창고 1개동’에서 화재가 발생해 대혼란이 일어나 충격을 안겼다. 또한 봉도진이 ‘마중공장단지’로 출동한 상황에서 ‘무영지하상가’로 출동한 송설이 안쪽에 있는 피해자를 살펴보러 갔다가 천장이 무너져 위기에 처하는 ‘사상 초유 매몰 엔딩’이 담겨 향후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방송한‘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1회 전국 시청률은 닐슨 코리아 기준으로 7.1%로 집계됐다. 2회는 이날 밤 10시에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