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혜걸 "故 서세원 죽음, 링거 걱정은 넌센스"

캄보디아 프놈펜에 차려진 故 서세원 빈소(사진=박현옥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 부회장 제공)

홍혜걸(사진=SNS)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방송 활동을 겸하는 의학박사 홍혜걸이 캄보디아에서 숨진 고(故) 코미디언 서세원의 사인에 대한 사견을 밝혔다.

홍혜걸은 21일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글에서 “서세원씨 죽음으로 링거를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넌센스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링거는 체액과 동일한 성분을 담고 있다. 물과 전해질을 기본으로 필요에 따라 포도당과 아미노산이 들어간다. 어떠한 독성 혹은 알레르기 부작용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혜걸은 “가령 커피 마시다가 죽었다고 해서 커피가 원인이 아니듯 링거는 잘못이 없다”면서 “아마 지병 등 기왕력이 있거나 심장 쪽 돌연사일 가능성이 높다”는 사견을 밝혔다. 끝으로 그는 “오염되거나 변질된 것만 아니라면 링거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썼다.

앞서 서세원이 지난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한인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던 중 숨을 거뒀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서세원은 평소 당뇨를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인 서정희와 이혼한 뒤 해금연주자 김모 씨와 재혼한 서세원은 2020년부터 캄보디아에서 거주했다. 캄보디아 현지에 있는 지인들이 프놈펜 시내 한 사찰에 고인의 빈소를 마련해둔 상태이며 유족들은 운구 및 장례 절차 등을 협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