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 올림픽-아시안게임 대표팀 동시 이끌고 중동 원정

  • 등록 2023-03-10 오전 11:12:21

    수정 2023-03-10 오전 11:12:21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파리 올림픽 대표팀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카타르에서 전력 점검을 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파리 올림픽 대표팀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함께 카타르로 향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황 감독이 이끄는 파리 올림픽대표팀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도하컵 22세 이하(U-22) 친선대회’에 참가한다고 10일 발표했다. 또 황 감독이 함께 지휘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도 같은 기간 카타르에서 중동 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갖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이번 원정 경기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3월 국제경기 기간을 활용해 전력 강화 차원에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두 팀의 소집 선수 명단은 오는 13일 발표된다. 이후 20일 동시에 출국한 뒤 29일 귀국한다.

올림픽 대표팀이 참가하는 ‘도하컵 U-22 친선대회’에는 아시아 10개국이 출전한다. 대회 조직위의 대진 편성에 따라 23일 오만, 26일 이라크와 대결할 예정이다. 두 경기 성적에 따라 29일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 이번 친선대회에는 개최국 카타르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쿠웨이트, 키르기스스탄, 태국, 베트남 등이 참가한다.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은 오는 9월 초에 1차 예선이 열린다. 이듬해 초엔 최종 예선을 겸한 U-23 아시안컵을 통해 올림픽에 나설 3팀을 가린다.

아시안게임 대표팀도 카타르에서 중동 팀을 상대로 두 차례 연습경기를 치른다. 현재 상대국과 협의 중이다.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됐던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오는 9월 말 개막한다. 23세 이하 선수가 참가하는 대회지만 개막이 늦춰지면서 24세 이하로 참가 연령이 바뀌었다. 한국은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 2023 도하컵 U-22 친선대회 한국팀 일정 ###

- 3/23(목) 새벽 2시 30분(한국시간) vs. 오만(알 가라파 스타디움)

- 3/26(일) 새벽 2시 30분(한국시간) vs. 바레인(카타르 클럽 스타디움)

- 3/29(수) 시간, 상대, 장소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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