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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새 드라마 ‘대행사’(가제, 연출 이창민, 극본 송수한, 제작 하우픽쳐스,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SLL)는 대기업 광고대행사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이 최초를 넘어 최고의 위치까지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 우아하게 처절한 오피스 드라마다. 앞에선 백조처럼 우아해 보이지만, 뒤에선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는 광고대행사 프로들의 살얼음판을 걷듯 위태위태한 이야기를 극사실적으로 그려낼 전망이다.
이보영은 밑바닥서부터 대기업 광고대행사의 최초 여성 임원자리까지 ‘독기’ 하나로 올라간 ‘고아인’ 역으로 찾아온다. 고아인은 집안도 학벌도 받쳐주지 못하는 스펙 ‘흙수저’이지만, 성공에 대한 욕망이 강한 인물이다. 외롭고 고통스러운 상황일수록 자신을 더더욱 몰아붙이며 끝까지 싸워 정상을 향해 달려간다. 그래서 사내에서는 성공과 돈 밖에 모르는 ‘돈시오패스’라 불린다.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독보적인 장악력을 모두 지닌 이보영이 주체적 여성의 아이콘 ‘고아인’을 만나 압도적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고했다.
‘으라차차 와이키키’, ‘월간 집’ 등 시청자가 원하는 재미와 따뜻하고도 섬세한 감성을 버무린 연출력을 선보인 이창민 감독의 새로운 도전 역시 기대되는 ‘대행사’는 내년 상반기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