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꽈배기' 윤다훈 "미워할 수 없는 불륜남 되려 노력"

  • 등록 2021-12-13 오후 12:49:54

    수정 2021-12-13 오후 12:49:54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배우 윤다훈이 결코 밉지 않은 불륜남 캐릭터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윤다훈은 13일 오전 진행된 KBS2 새 저녁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작품 선택 계기를 묻자 “개인적으로 드라마의 구성, 시놉시슷, 스타일은 안 본고 여배우들을 본다”고 농담을 던졌다. 이내 그는 “감독님의 연출력과 작가님의 필력을 익히 들어서 잘 알고 있었고, 배우들도 좋았기에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랑의 꽈배기’는 거짓말 때문에 사랑과 인생이 총체적으로 꼬여버린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코믹 멜로 휴먼 드라마다. 윤다훈은 건설회사 ‘동방’으로 자수성가한 상남자이자 바람둥이인 남편 오광남 역으로 출연한다. 맹옥희(심혜진)와 사랑에 빠져 결혼을 했지만 미국에서 박희옥(황신혜)을 다시 만나면서 사랑에 빠지고 마는 인물이다.

윤다훈은 “작품을 처음 만났을 때 너무 재미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 잘 할 수 있는 역할 캐릭터일 것 같기도 해서 마음에 와닿았다”고 했다. “시간날 때마다 연기학원도 다닌다”며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그는 “오광남은 극중 매력있고 괜찮은 남자이자 두 여인의 사람을 받는 존재다. 작품 시작 전 만난 황신혜, 심혜진씨가 ‘우리 두 여자가 좋아할 만한 캐릭터를 만들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며 “바람을 피우는 사람인 데도 미워할 수만은 없는 캐릭터란 생각이 들게끔 하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랑의 꽈배기’는 ‘빨강 구두’ 후속작으로 이날 오후 7시 50분 첫방송된다. 이 드라마에는 함은정, 김진엽, 손성윤, 심혜진, 황신혜, 윤다훈, 장세현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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