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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는 3일 “UFC 페더급 랭킹 4위인 정찬성이 오는 6월 20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UFC 파이트나이트’ 메인 이벤트에 출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상대는 페더급 랭킹 8위 댄 이게(30·미국)다.
정찬성은 앞서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진 확정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대회 개최 장소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UFC 에이펙스다.
정찬성은 지난해 10월 UFC 대회에서 브라이언 오르테가(미국)와 타이틀 도전권을 놓고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접전 끝에 판정패를 당해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게 도전할 기회를 잃고 말았다.
정찬성은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MMA 인생 전반전에서 너무 안 싸웠다는 생각이 든다”며 “지금은 조금 더 많이 싸우고 싶고 케이지에 올라가는 것이 즐겁기 때문”이라고 대결 수락 배경을 설명했다.
정찬성은 이번 경기를 위해 미국 애리조나 파이트레디로 건너가 에디 차 코치와 함께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대인 이게는 170cm 단신이지만 타고난 체력과 맷집을 자랑한다. 2018년부터 UFC 6연승을 달리던 이게는 지난해 캘빈 케이터(미국)에게 판정패를 당해 연승 행진의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올해 3월 개빈 터커(캐나다)를 경기 시작 22초 만에 펀치로 KO시키면서 기사회생했다.
이게는 지난해부터 본인을 ‘하와이안 좀비’라고 부르면서 ‘코리안 좀비’ 정찬성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정찬성 입장에선 떠오르는 신예의 도발을 잠재우는 동시에 재도약의 발판을 만들어야 하는 중요한 일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