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 변준형, 코로나19 의심 증세...kt-인삼공사 경기 연기

  • 등록 2020-12-25 오후 2:05:55

    수정 2020-12-25 오후 2:05:55

안양 KGC인삼공사 변준형. 사진=KBL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의 주전 가드 변준형(24)이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나타내 경기가 연기됐다.

KBL은 “변준형이 고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여 25일 오후 3시 안양체육관에서 예정된 프로농구 정규리그 kt-KGC 정규리그 경기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BL에 따르면 변준형은 이날 오전 자체 체온 건사에서 38.2도를 나타내고 몸살감기 증세를 보였다. 이에 인삼공사는 선수단과 사무국 관계자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는 26일 나올 예정이지만 KBL은 양 팀과 상의해 경기 연기를 결정했다.

구단 관계자는 “어제까지는 변준형에게 전혀 문제가 없었다”며 “체육관 근처에 살아서 체육관과 집 외에 다른 곳은 가진 않고, 외부 접촉자도 없었다”고 밝혔다.

선수가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보여 프로농구 경기 일정이 연기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이달 초 2군 리그인 D리그 경기가 한 차례 연기된 바 있지만 이는 선수가 경기를 앞두고 만난 지인이 코로나19 확진자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기 때문이었다. 해당 선수와 지인 모두 코로나19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고양체육관에서 예정된 고양 오리온-전주 KCC, 5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 SK-서울 삼성의 경기는 정상적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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